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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Public Post)

박사학위 길잡이 (Estelle M. Phillips, Dered S. Pugh 저)

by mpv 2021.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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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학위 길잡이

오랫동안 박사 학위 지도 과정을 개발하고 교육해온 저자들이 다 년간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학과를 선택하고 박사학위를 취득하는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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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최근에 겪고있는 연구 문제 선정에 대한 수많은 고민과, 내가 박사과정을 제대로 하고있는지에 대한 자기 반성적인 고민을 하다 도서관 검색을 통해 박사 학위 길잡이라는 책을 접하고 순식간에 절반가량을 읽었다. 모든 문구를 읽은 것은 아니지만, 인상적으로 내가 받은 느낌은 박사학위란 특별한 기술을 가지거나 능력을 보유한 것에 대한 자격증이 아니라, 어떤 논제를 가지고 논하든 그것을 가지고 토론할 수 있고 전문 분야에 대한 연구들에 대해 평가를 할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이해하였다.

 

현재는 내가 배우는 단계라고 스스로 생각하여 최대한 많은 논문을 읽으며 그 기술들을 습득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왔지만, 그와 동시에 비판적으로 왜 해당 기술을 사용하여야만 했는지, 다른 대안은 없는지, 연구에서 제안한 방법이 범용 가능한 해결책인지 등을 고려하여 연구를 해야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연구실 한켠에 꽂혀있던 졸업생들의 석/박사 졸업 논문들을 몇 편 읽어보았다. 흥미로운 논문도 있었고, 무성의해 보인 논문들도 있었다. 구체적으로 형용할 수는 없지만 글을 읽으면 그 사람의 머릿속이 보이고, 그 사람의 성격까지 느껴지기도 하였다. 투박하지만 진심 어린 논조로 목소리를 내는 논문도 있고, 본인의 노력을 인정해 달라는 투의 논문도 있으며, 본인의 논문이 재미가 없다는 식의 목소리의 논문도 있었다. 글에는 생명이 있다고 느껴졌다. 아래의 컬럼과 같이 글이란 나의 의지가 묻어나오는 내 생명의 일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박사 논문은 한자,한자를 정성스럽게 담아 쓰고싶다는 욕구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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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책은 글쓴이의 자식, 책도 생명이다.

오랜 기간 조선일보에 칼럼을 쓰셨던 이규태 선생은 한국학 연구의 대가다. 그의 글은 방대한 자료와 해박한 지식을 기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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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지금 내가 그리고 있는 연구의 비전이 내 스스로가 그려낸 것은 아니지만, 세상에는 하나의 인간의 의지만으로 미래가 움직여 나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 그것에 대해 내가 부끄러워할 이유는 없다. 때로는 공상과학 소설이나 영화를 통해 인류는 미래를 그리고 그것을 과학자들에게 의지를 불어넣어 그것을 실현하고자 하는 원동력을 만든다. 나 또한 현재는 지도교수의 비전을 따라 연구를 그리지만, 가까운 미래에 내가 주도적으로 현 연구분야에서 의미있는 공헌을 하고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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